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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2021시즌 초반 KIA 타이거즈 팬들은 투수 혹사에 대한 비난을 하고 있다. 젊은 투수들이 지나치게 많은 이닝과 투구수를 소화한다는 것이 골자다. 다만 경기 상황과 맷 윌리엄스 KIA 감독의 준비과정을 보면 '혹사'라고 하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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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중 김현수 임기영 이의리를 선발 로테이션에 포함시켰다. 나머지 이민우와 장민기 장현식 김유신은 언제든지 멀티이닝과 대체 선발로 활용할 수 있는 전략을 폈다. 그것이 시즌 초반 맞아떨어지고 있는 것이다. 준비가 안됐는데 투수에게 멀티이닝을 맡기는 것이 아니다. 정해영 같은 경우 지난 13일과 14일 연일 등판했는데 등판 간격과 투구수를 보면 혹사가 아님을 알 수 있다. 지난 13일 경기는 5일 만에 등판이었고, 당시 투구수도 4개밖에 되지 않았다. 팀이 0-8로 뒤지고 있는 상황에서 경기 감각 조율을 위해 투입된 것이었다. 예열을 마친 정해영은 지난 14일 경기에서 2⅓이닝 동안 41개의 공을 던졌다. 키움전 이후 충분한 휴식시간이 있었고, 구위가 좋았기 때문에 윌리엄스 감독은 정해영에게 강한 책임감을 부여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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