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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MLB)가 또 다른 실험에 나선다.
선발 투수와 DH의 출전을 연동시키는 '더블 후크' 제도도 시행된다. 이 제도는 각 팀이 선발 투수와 DH를 함께 출전시킬 수 있으나, 선발 투수가 마운드를 내려갈 땐 DH 역시 교체하도록 하고 있다. DH 자리엔 마운드를 이어 받은 불펜 투수가 이름을 올리고 타석에 서게 된다. 미국 야후스포츠는 '일부 팀들이 빈약한 마운드 사정을 극복하기 위해 선발 투수를 1~2이닝만 활용하는 오프너, 탠덤 전략을 활용하는 것을 막고 선발 투수 활용을 장려하기 위한 조치'라고 풀이했다.
MLB사무국은 최근 수 년째 하락세인 인기 회복을 위해 공격 야구 활성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를 위해 반발력이 큰 공인구를 사용하고, 각종 제도를 손질하는 등 다양한 실험을 실시해왔다. 이런 변화에 대해 새로운 시대에 발 맞춘 긍정적 변화라는 시각과 함께, 야구의 전통적 가치와 재미를 훼손한다는 반대 의견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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