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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KBO리그에서 전설로 남을 인물을 꼽으라면 사람들은 단연 이승엽이나 양준혁 송진우 등 굵직한 기록을 써낸 레전드 선수들을 꼽을 것이다. 그런데 경기 중에 선수의 이름을 부르는 일은 드물다. 하물며 현역 생활을 하는 선수의 이름이 고유명사가 돼서 불린다. 바로 '용규놀이'다.
당시 25세였던 이용규는 어느덧 36세의 베테랑 타자가 됐다. 올해는 당시 '용규놀이'의 상대팀이었던 키움 히어로즈의 유니폼을 입고 뛰고 있다.
이용규는 '용규놀이'에 대해 "일부러 그렇게 파울을 친 건 단 한번도 없었다. 상황에 따라 대처를 하다보니 그런 파울들이 나오는 것"이라면서 "그게 사실은 컨디션이 좋을 때는 더 안나오는 것 같다. 컨디션이 좋으면 인플레이 타구가 나온다. 감이 안좋을 때 움츠러들고 정확히 맞히려다보니 그런 파울들이 나오는 것 같다"라고 했다.
일부러 파울을 칠 수 있을까. 이용규는 "그게 되면 5할을 칠 수 있을 것 같다. 파울을 일부러 칠 수는 없다"라며 미소를 지었다.
고척=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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