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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2경기에 걸친 6연타석 안타. 안치홍(롯데 자이언츠)이 '광주 공포증'을 완전히 날려보냈다.
'친정팀 징크스'에도 시달렸다. 지난해 안치홍의 KIA전 타율은 1할6푼2리. OPS는 0.5를 밑돌았다. 챔피언스필드에서의 성적만 놓고 보면 타율이 1할에도 미치지 못했다(23타수 2안타, 8푼7리).
남다른 각오로 준비한 올해 스프링캠프. 안치홍의 노력은 허문회 감독에게 인정받았다. 주전 2루수는 물론 뛰어난 출루율을 인정받아 리드오프로 신임받고 있다. 아직 9경기밖에 치르지 않았지만, 3할8푼5리의 타율과 더불어 출루율과 장타율 모두 5할을 넘고 있다.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팀 타율 3할(3할1푼6리)을 넘기며 이 부문 전체 1위를 기록중인 롯데 타선의 선봉장이다.
안치홍은 올시즌이 끝난 뒤 FA가 될 수 있는 자격이 있다. 롯데와의 FA 계약 당시 2+2년 계약을 맺었기 때문. 안치홍과 롯데 중 어느 한쪽에 연장에 동의하지 않으면 안치홍은 보상선수도, 보상금도 없는 방출선수 자격으로 새로운 팀을 찾을 수 있다. 올해의 안치홍이 한층 더 기대되는 이유다.
광주=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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