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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오늘 피칭은 80점을 주고 싶네요."
시즌 첫 등판인 지난 7일 LG전에서 6이닝 1실점으로 호투를 펼쳤지만, 승리를 잡지 못했던 고영표는 13일 두산전에서 6이닝 3실점을 기록하면서 첫 승을 거뒀다.
키움을 상대로도 호투가 이어졌다. 2회 박병호에게 홈런과 6회 연속 안타로 2점을 줬지만, 이 외의 이닝에서는 특별한 위기없이 상대 타선을 묶었다.
경기를 마친 뒤 이강철 KT 감독은 "선발 고영표가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하면서 승리의 발판을 놓았다"고 박수를 보냈다. 고영표 역시 "퀄리티스타트를 해서 만족스럽다"고 미소를 지었다.
고영표는 "개인적으로 오늘 피칭은 80점을 주고 싶다"라며 "키움 타자들이 체인지업을 노린 거 같아서 직구 위주로 피칭을 했는데 전반적으로 좋은 결과로 이어진 거 같다"고 밝혔다. 이어 "홈런 맞은 것과 점수를 내준 건 아쉽지만, 긍정적인 부분이 있었다. 도루를 잡은 것도 만족스러웠던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고영표는 "선발로서 매 경기 퀄리티 스타트를 목표로 하고 있다. 로테이션을 지키면서 규정이닝을 던지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수원=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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