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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두산의 톱타자 허경민이 이번엔 해결사로 나섰다. 하위타선에서 만들어준 찬스에서 결정적인 안타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4회초엔 볼넷을 골라 출루했었던 허경민은 6-0으로 앞선 5회초 다시 찾아온 타점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상대 실책과 박계범과 장승현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서 허경민은 LG 두번째 투수 이정용으로부터 2타점 좌중간 안타를 쳤다. 8-0까지 벌어지면서 사실상 승부가 결정난 순간.
3안타를 쳤는데 더 좋아져야 한다는 허경민이다. 허경민은 경기후 인터뷰에서 "3개의 안타를 쳤지만 더 좋아져야 한다"라며 "자신있게 감이 좋다고 말할 상황은 아닌 것 같다. 안타가 나오지만 빗맞힌 게 많았다. 겨울 동안 그 어느해보다 열심히 했기에 더 좋은 타구를 내야 한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이날 9개월된 첫 딸 서우양이 처음으로 야구장에 온 날이라고. 딸 덕분인지 아빠가 맹타에 수훈 선수가 됐다. 허경민은 "내가 야구하는 이유는 가족이다. 아직은 어려 모르겠지만 크면 아빠가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으면서 야구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 그러기 위해 더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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