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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보가츠가 잘 쳤다."
올 시즌 3경기(19이닝) 1승1패 평균자책 1.89를 기록 중이었던 류현진은 이날 4실점으로 평균자책이 3.00으로 상승했다.
지난 14일 뉴욕 양키스를 제물로 시즌 첫 승과 통산 60승을 동시에 달성한 류현진은 지난 19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에 등판할 예정이었지만, 비 때문에 경기가 취소되면서 등판 일정이 이틀 밀렸다.
경기가 끝난 뒤 류현진은 "타순이 한 바퀴 돈 뒤 몸쪽 위주의 승부를 펼치려고 했는데, 공이 가운데로 몰리는 경향이 있었다"며 "구속도 평상시보다 잘 나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평소보다 떨어진 직구 구속에 대해선 "(밸런스가) 잘 안 맞았을 뿐"이라고 덧붙였다.
3회까지는 무실점으로 잘 막은 류현진은 4회에만 잔더 보가츠에게 3점 홈런을 허용하는 등 5개의 안타를 허용하며 4실점했다. 이에 대해 "공이 들어간 위치는 나쁘지 않았다. 원래는 낮게 던지려고 했는데 높게 간 것이다. 높은 곳에 던지려면 더 높은 곳으로 던져야 했는데 약간 애매했다. 공은 나쁘지 않은 곳에 들어갔는데, 상대 타자가 잘 쳤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이날 던진 공 중 되돌리고 싶은 공이 있냐"는 질문에 "답은 나와 있지 않나. 홈런을 허용한 공"이라고 설명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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