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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침체된 팀 타선을 말그대로 '하드캐리' 했다.
SSG 랜더스 최주환이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7타점쇼를 펼쳤다. 최주환은 22일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전에서 5타수 3안타(1홈런) 7타점을 기록했다. 팀이 0-5로 뒤지고 있던 7회초 삼성 라이블리를 상대로 추격의 스리런포를 쏘아 올린데 이어, 7-6으로 역전에 성공한 8회초 우규민에게 적시타를 만들었다. 8-6으로 아슬아슬한 리드가 이어지던 9회초 2사 만루에선 삼성 심창민에게 좌중간 펜스 직격 3타점 2루타를 만들며 7타점 경기를 완성했다.
최주환은 경기 후 "자신있게 치자는 마음으로 했는데 결과가 좋았다"며 "라이블리의 공이 아웃코스 높은 곳으로 생각보다 많이 떠올라 밀어치자는 생각을 했는데, 세 번째 타석에서 운이 따랐다. 팀 추격에 발판을 만들어 기뻤다"고 말했다. 이어 "팀이 초반 좋은 흐름을 타고 있다. 응원해주시면 더 좋은 결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대구=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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