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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텍사스 레인저스 양현종이 첫 등판에서 인상적인 피칭을 이어가고 있다.
양현종의 첫 상대는 4번 타자 앤서니 랜던. 볼카운트 2B2S에서 5구째 90.6마일의 몸쪽 포심 패스트볼로 2루수 플라이를 유도해 위기를 막았다.
4회초엔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선두 5번 자레드 월시의 타구를 동물적인 감각으로 잡아내는 아찔한 순간을 맞았다. 2B1S에서 4구째 슬라이더를 월시가 강하게 쳤는데 타구가 양현종 쪽으로 날아갔다. 투구를 마치자 마자 타구가 날아왔는데 양현종은 얼굴을 돌리면서 오른손에 낀 글러브를 얼굴 옆으로 올렸고 마침 타구가 글러브 속으로 빨려 들어갔다.
5회초에도 오른 양현종은 선두 8번 호세 이글레시아스를 1루수앞 땅볼로 잡은 뒤 9번 커트 스즈키를 바깥쪽 체인지업을 던져 3루수앞 땅볼로 아웃시켰다. 1번 데이비드 플레쳐도 2구째만에 중견수 플라이로 잡았다. 5회초까지 7명의 타자를 잡는데 겨우 21개의 공만 필요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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