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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대포로 점수를 뽑고, 불펜으로 지켰다. LG 트윈스가 2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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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 정찬헌은 감독의 기대에 완벽하게 보답했다. 2회 김준태의 2루타와 연속 볼넷으로 자초한 2사 만루의 위기를 실점 없이 버텨낸 뒤론 이렇다할 위기도 없었다. 3자 범퇴만 3번. 직구 최고 구속은 142㎞에 그쳤지만, 스트라이크존의 끝과 끝을 활용하는 제구가 기막혔다. 6회까지 투구수 100개 무실점의 완벽투. 평균자책점은 1.71까지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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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3회 오지환의 선제 솔로포가 분위기를 바꿔놓았다. 1사 후 라모스도 또한번 아치를 그려냈다. 두 선수 모두 최근의 부진을 씻어냈 한방이었다. LG는 5회에도 정주현의 2루타와 홍창기의 우익선상 3루타, 김현수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추가하며 승부를 굳혔다.
8회초가 최대 고비였다. LG의 3번째 투수 정우영이 난조를 보이며 볼넷 3개로 1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하지만 김대유가 대타 김민수와 오윤석을 연속 삼진 처리하며 위기를 넘겼다. 류지현 감독은 4점차임에도 9회 마무리 고우석을 마운드에 올려 경기를 마무리했다.
잠실=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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