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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리뷰]'알몬테'로 시작해 '알몬테'로 끝났다, KT KIA에 15대3 대승

김진회 기자

기사입력 2021-04-30 21:36


2021 KBO리그 KT 위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30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렸다. KT 알몬테. 수원=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1.04.30/

[수원=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KT 위즈가 공동 2위로 도약했다.

KT는 30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2021년 KBO리그 정규시즌 홈 경기에서 선발 고영표의 호투와 역전 투런포를 포함해 4타점 맹타를 날린 조일로 알몬테의 활약에 힘입어 10대3 대승을 거뒀다.

2연승을 달린 KT는 13승10패를 기록, 이날 삼성 라이온즈에 패한 LG 트윈스와 공동 2위를 기록하게 됐다.


2021 KBO리그 KT 위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30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렸다. 1회말 무사 만루 KT 알몬테의 타구를 KIA 터거카 병살로 마무리 짓고 있다. 수원=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1.04.30/
KT는 1회부터 리드를 잡았다. 무사 만루에서 알몬테의 6-4-3 병살타 때 3루 주자 조용호가 홈을 밟았다. 이어 2사 3루 상황에서 유한준의 좌전 적시타가 터졌다.


2021 KBO리그 KT 위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30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렸다. 2회초 2사 1루 KIA 김호령이 투런포를 날리고 있다. 수원=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1.04.30/
KIA는 2회 초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1사 1루 상황에서 김호령이 생일 자축 투런포를 작렬시켰다. 상대 선발 고영표의 5구 117km짜리 체인지업을 걷어올려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올 시즌 팀 5번째 홈런. 최형우(4개)에 이어 팀 내 두 번째 홈런을 신고한 타자가 됐다.

KIA는 3회 초 승부를 뒤집었다. 2사 2, 3루 상황에서 김태진의 좌전 적시타가 나왔다.


2021 KBO리그 KT 위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30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렸다. 3회말 2사 1루 KT 알몬테가 투런포를 날린 뒤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수원=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1.04.30/
하지만 KT는 3회 말 다시 승부의 추를 기울였다. 2사 1루 상황에서 알몬테의 역전 투런포가 터졌다. KIA 선발 김유신의 초구 133km짜리 직구를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겼다.

이후 KT의 공격은 매서웠다. 4회 1사 1, 2루 상황에서 심우준의 우전 적시 2루타로 달아난 뒤 5회 1사 3루 상황에서 알몬테의 우전 적시 2루타가 터졌다.


2021 KBO리그 KT 위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30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렸다. 6회말 1사 만루 KT 강백호가 적시타를 날린 뒤 세리머니를 있다. 수원=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1.04.30/

6회에는 빅이닝으로 사실상 승기를 잡았다. 무사 2루 상황에서 신본기의 우전 적시타에 이어 1사 만루 상황에서 강백호의 2타점 우전 적시타가 터졌다. 이어 알몬테가 다시 우전 적시타를 때려냈다.


2021 KBO리그 KT 위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30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렸다. 8회말 1사 1,2루 KT 알몬테가 스리런포를 날린 뒤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수원=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1.04.30/
8회에도 KT의 방망이는 날카롭게 돌았다. 1사 1, 2루 상황에서 알몬테가 3점 홈런을 폭발시켰다. 김현준을 상대로 5구 143km짜리 직구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30m 대형 홈런을 쏘아올렸다. 알몬테는 이 홈런으로 KBO리그 10번째 한 경기 좌우 타석 홈런 기록을 달성했다. 수원=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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