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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추신수의 스트라이크콜 어필. 감독이 할 수 있는 조언에도 한계가 있었다.
추신수가 올 시즌 전까지 메이저리그에서 워낙 오래 뛰었기 때문에 초반부터 스트라이크존 적응이 관건이 될 것이라는 분석도 있었다. 이같은 부분을 문화 차이로 해석해야 할지, 개인적인 견해 차이로 봐야할지도 각자의 해석에 달려있다. 또 추신수 뿐만 아니라 최근 리그 타자들의 전반적인 스트라이크콜에 대한 어필이 다시 증가 추세라는 점도 고민해야 할 대목이다.
이튿날인 2일 두산전을 앞두고 만난 김원형 감독도 관련 질문을 받자 난처한듯 웃었다. 투수 출신이자 투수 코치로도 현장에서 오랫동안 몸 담아온만큼 누구보다 심판의 스트라이크존에 대해서 많은 경험을 쌓아온 '투수 전문가'다. 그러나 이런 상황이 발생할 경우 감독이 할 수 있는 이야기는 한정적이다. 스트라이크존은 어디까지나 주심의 고유 권한이고, 또 그렇다고 소속 선수의 이유있는 어필을 모르쇠하기도 쉽지 않다.
잠실=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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