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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책임감에 대한 생각을 많이 했다."
이 감독은 "쉬는 날 전화를 잘 안 받을 것이라고 생각했는지, 주변에서 전화보다 문자가 많이 왔다. 선수들과도 경기장에서 만나 '축하드린다'며 소소하게 인사를 나눴다"고 말했다. 이어 "나 혼자 이룬 게 아니다. 선수, 코치, 관계자 모두 잘 따라줬다. 구단도 큰 지지를 해줬다. 서로 밀고 당기는 부분이 잘 이뤄져 만들어낸 성과"라며 "(재계약은) 지금까지 이어온 방향과 비전을 유지하고 앞으로 팀을 더 잘 이끌어달라는 주문 아닐까 싶다"고 덧붙였다.
재계약은 이 감독이 그동안 NC를 이끌고 거둔 성과에 대한 보상. 하지만 앞으로의 평가 잣대는 지금보다 크게 높아질 수밖에 없다. 이 감독은 "올해가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면 아무래도 쫓길 수밖에 없다"고 인정하며 "그동안 현장, 구단이 공유해왔던 철학과 가고자 하는 방향을 이어가고 발전시켜야 한다. 당장 앞만 보기 보다 더 크게 볼 수 있는 길을 생각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또 "올해를 포함해 4년이라는 시간이 더 주어졌다. (재계약을 마치고) 책임감에 대한 생각이 많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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