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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그정도 공이면 충분히 괜찮다."
장원준은 지난 주말 SSG 랜더스와의 홈경기서 두차례 등판해 자신의 임무를 충실히 수행했다.
1일엔 2-1로 앞선 8회초 2사후 마운드에 올라 SSG의 한유섬을 투수앞 땅볼로 잡아내 첫 홀드를 기록했다. 2일엔 8-4로 앞선 6회초 선발 유희관에 이어 두번째 투수로 나와 선두 추신수를 1루수앞 땅볼, 2번 김강민을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처리했다. 2경기서 1이닝을 소화했고 안타 없이 무실점으로 잘 막았다.
2015년 FA로 두산에 와 그해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끌면서 '우승 청부사'로 이름을 날렸던 장원준은 2017년까지 두산에서 3년 연속 두자릿수 승리를 거두는 등 꾸준한 성적으로 구단과 팬들의 신뢰를 받았지만 2018년부터 갑자기 내리막길을 탔다 2019년엔 2이닝을 던지는데 그쳤고 지난해에도 2경기서 5⅔이닝만 소화했다.
올시즌 왼손 스페셜리스트로 새롭게 도전하는 장원준이 다시한번 두산의 '복덩이'가 될 수 있을까.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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