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양현종(34)이 텍사스 레인저스의 일각에 자신의 이름을 새겼다.
양현종이 해낸 것은 그만큼 어려운 도전이었다. KBO리그에서는 147승을 거둔 '대투수'지만, 그를 향한 메이저리그(MLB)의 대접은 언제든 대체 가능한, 로스터 외 불펜투수 1에 불과했다. 한달 가까이 원정경기에 '택시 스쿼드'로 동행했지만, 콜업의 기회는 쉽게 찾아오지 않았다.
하지만 양현종은 인내하며 조용히 기다렸고, 그 결과 롱맨으로 기회를 잡았다. 지난달 26일 LA 에인절스 전에 감격의 메이저 데뷔 첫 등판, 4⅓이닝 5안타(홈런 1) 2실점으로 역투했다. 30일 보스턴 레드삭스 전에서는 4⅓이닝 1안타 무실점 1볼넷으로 쾌투했다. 올시즌 평균자책점은 2.08.
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재테크 잘하려면? 무료로 보는 금전 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