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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그것도 야구의 일부다."
한화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 역시 아쉬워했지만 시프트가 잘 실행됐고, 그 예상이 맞았던 것에 대해서 만족했다.
수베로 감독은 "공이 베이스를 맞고 튀면서 이후 더 많은 실점으로 이어져 경기가 넘어가는 포인트가 됐다"면서도 "그것도 야구의 일부다. 우리가 준비를 했고 준비한대로 실행을 했지만 결과가 오지 않았을 뿐이다. 선수들은 잘 실행했다"라고 말했다.
한화는 올시즌 상대 선수들 마다 맞춤 수비 시프트를 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심지어 8일 경기에선 1군 출전이 처음이었던 LG 고졸 신인 이영빈에게까지 수비수들이 우측으로 쏠리는 수비 시프트를 쓰기까지 했다. 이것이 상대 타자를 압박하면서 좋은 결과를 낳기도 했지만 평소 수비 위치라면 아웃됐을 타구가 안타가 되기도 했다. 채은성의 타구는 1년에 몇차례 나오지 않는 특별한 케이스였을 뿐이었지만 가장 중요한 순간에 나오면서 경기의 흐름이 바뀌고 말았다. 그래도 수비 시프트가 맞아 떨어졌다는 것은 한화에겐 계속 시프트를 할 수 있는 힘이 될 수 있을 듯하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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