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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KT 위즈 소형준이 자신의 선발 최소 이닝 투구를 하고 조기 강판했다.
이날 소형준의 선발등판은 지난달 29일 SSG 랜더스와의 인천경기 이후 열흘 만이었다. 그동안 올림픽 대표팀 예비엔트리 선수들의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미세먼지에 의한 경기 취소로 등판 순서가 밀린 것이다. SSG전에서는 6이닝 3안타 1실점의 호투로 시즌 첫 승을 따냈지만, 이날은 바람이 강하게 부는 악조건 속에 제구 난조를 보이며 대량실점했다.
소형준은 1회에만 42개의 공을 던지며 초반부터 고전했다. 선두 박민우의 우전안타, 이명기의 희생번트, 나성범과 양의지의 연속 볼넷으로 1사 만루가 됐다. 소형준은 애런 알테어를 커브로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으나, 박석민에게 우측 파울라인에 떨어지는 빗맞은 2루타를 얻어맞고 2실점했다. 이어 노진혁의 내야안타, 이원재의 좌측 빗맞은 안타로 다시 2점을 허용해 0-4로 점수차가 벌어졌다.
하준호가 후속타를 상대하면서 희생플라이를 허용해 소형준이 내보낸 박석민마저 홈을 밟아 5-7로 다시 점수차가 벌어졌다.
64개의 공을 던진 소형준은 직구 구속 최고 146㎞를 나타냈고, 평균자책점은 4.35에서 6.75로 치솟았다.
수원=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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