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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스포츠조선 허상욱 기자] '이렇게도 만나네~'
롯데는 7-8로 지고 있던 9회초 2아웃 1,3루에서 강태율 대신 나온 대타 이병규가 우익선상 동점 적시타를 쳐냈고 뒤이어 터진 마차도의 안타로 9-8, 기적같은 역전을 만들었다.
한번의 수비가 남은 상황, 1군 라인업에는 더 이상 포수가 없었고 이때 이대호가 자청해 데뷔 20년만에 첫 포수 마스크를 쓰게 됐다.
경기를 마무리하기 위해 나선 김원중은 연속안타를 허용하며 위기를 맞았고 2사 2,3루 상황이 됐다.
안타 하나면 경기가 끝날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강민호가 대타로 나섰다. 허리쪽에 가벼운 통증으로 선발로 나서지 못했지만 극강의 타격감을 선보이는 중이었다.
포수 마스크를 쓴 이대호는 위기 속에도 침착했다.
볼카운트 1볼 1스트라이크 상황, 김원중은 강민호를 유격수 땅볼로 유도해냈고 한점차 승리로 이날의 승부를 마무리지었다.
경기가 승리로 끝나자 이대호는 마스크를 벗으며 환호했다.
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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