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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잇츠 쇼(헤이) 타임!"
존 매든 LA 에인절스 감독은 "오타니가 휴스턴전에서 타자로도 출전시킬 계획"이라며 "이미 오타니와 이야기를 나눴고, 오타니도 선발투수 겸 타자로 뛰고 싶어했다. 좀 더 적응한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2018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오타니의 이도류는 올 시즌 완벽하게 완성됐다. 그 동안 투수로 마운드에 오르면 타자로는 나서지 않았기 때문이다.
당시 오타니는 마운드에서 160km가 넘는 공을 뿌리며 4⅔이닝 2안타 3실점(1자책) 7탈삼진을 기록했다. 타석에선 3타수 1안타(1홈런) 1타점을 작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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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후 두 차례 선발등판에선 타석에 서지 않았다. 공에 맞은 오른팔꿈치 부상 방지가 이유이기도 했고, 텍사스전에서 오른손 중지에 물집이 잡히기도 했다.
오타니는 시즌 5번째 선발등판이자 타자로 33번째 선발출전한다. 투수로 18⅔이닝 동안 19볼넷 30탈심진, 평균자책점 2.41로 특급 활약을 펼치고 있다. 타자로서는 타율 2할6푼6리 10홈런 26타점, OPS 0.915를 찍고 있다.
매든 감독은 "이도류는 스프링캠프 때부터 준비했던 부분이다. 오타니는 그 계획대로 따라주고 있다. 다만 시즌이 계속될수록 피로를 느낄 것이다. 컨디션 조절을 해줘야 한다"고 전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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