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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빛나는 영광의 11년, 그리고 오욕의 10년을 보냈다. 레전드의 새 출발은 가능할까.
소속팀은 해당 선수에게 마이너행을 지시할 수 있다. 하지만 메이저리그 4년차 이상 선수는 마이너행을 거부하고 FA가 될 수 있다.
이로써 푸홀스는 최저 연봉으로 어느 팀과도 자유롭게 계약을 맺을 수 있게 됐다. 반면 에인절스는 푸홀스의 연봉 3000만 달러를 그대로 지불해야하는 대신 로스터 한 자리를 비웠다. 최근 맹활약 중인 신예 제러드 월시, 그리고 '이도류(투타병행)' 오타니 쇼헤이에게 지명타자 자리의 여유를 줄 수 있게 됐다.
통산 성적은 아직도 타율 2할9푼8리, OPS 0.921에 달한다. 667홈런(역대 5위) 3253안타 2112타점(역대 3위)의 눈부신 누적도 돋보인다.
푸홀스는 700홈런을 향한 강한 의지를 보여왔다. 통산 홈런은 알렉스 로드리게스(696개)와 29개, 타점은 베이브 루스(2217)와 단 5개 차이다. 500홈런-3000안타를 기록한 선수는 푸홀스 외엔 메이저리그 역사상 행크 아론, 알렉스 로드리게스, 윌리 메이스, 라파엘 팔메이로, 에디 머레이까지 5명 뿐이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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