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원=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NC 다이노스의 사이드암 투수 박정수(25)는 지난해까지 KIA 타이거즈 팬들에게 '꽃미남'으로 불렸다. 일명 '만찢남(만화를 찢고 나온 남자)' 외모에 여성 팬들이 많았다.
박정수는 올 시즌 스프링캠프에서 선발군에 포함돼 경쟁을 펼쳤다. '토종 에이스' 구창모가 캠프 때부터 팔꿈치 뼈 상태가 좋지 않아 대체 자원이 필요했던 NC였다. 뿐만 아니라 많은 선발 자원을 확보해놓아야 장기 레이스에서 유리한 점이 많았다.
결국 이동욱 NC 감독은 송명기가 오른쪽 내복사근 부분 파열로 전력에서 이탈하자 5월부터 박정수를 1군에 콜업했다.
|
겨우내 캠프 기간 허리가 좋지 않았던 박정수는 선발 3연승 비결을 묻는 질문에 "운이 좋은 것 같다. 내가 등판할 때마다 타자들이 점수를 많이 뽑아준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송명기의 복귀가 임박했다. 송명기가 돌아오면 박정수와 신민혁 중 한 명은 롱릴리프로 전환되거나 또는 2군에서 선발로 돌 수밖에 없다. 이에 대해 박정수는 "남은 등판 경기는 최대한 잘하고 싶다. (송)명기가 오기 전까진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며 겸손함을 보였다.
'꽃미남' 별명에 대해선 "너무 예전 일"이라며 쑥스러운 웃음을 보인 박정수는 '커리어 하이'를 찍고 있는 것에 대해 "기회를 주신 감독님과 코치님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창원=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재테크 잘하려면? 무료로 보는 금전 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