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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박재만 기자] 지난 시즌 신인왕 KT 소형준과 선발 맞대결에서도 밀리지 않았던 롯데 나균안의 데뷔 첫 선발 등판.
KT 위즈와 주말 3연전 두 번째 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한 롯데 투수 나균안의 표정은 비장했다. 2017년 롯데 2차 1라운드 전체 3순위로 프로에 입단한 나균안은 FA로 떠난 강민호의 빈 자리를 메울 포수 자원으로 평가받았다. 하지만 입단 후 많은 기회 속 포수 나균안은 자리를 잡지 못했다.
생애 첫 선발 투수로 사직구장 마운드 오른 나균안은 포수 지시완의 미트만 보고 씩씩하게 공을 뿌렸다. 5이닝 동안 19명의 타자를 상대하면서 볼넷 없이 4삼진 4안타를 기록한 나균안은 첫 선발 등판에서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춘 채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나균안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불펜이 역전을 허용하며 첫 승은 날아갔지만, 투수로 변신한 롯데 나균안의 호투를 지켜본 사직구장 팬들은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140km 초반대 직구로도 KT 타자들을 압도했던 투수 나균안의 다음 등판이 기대된다. 부산=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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