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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괴물 루키' 이의리(19)에 이어 KIA 타이거즈에 또 한 명의 '히트상품' 예고다. 주인공은 고졸 루키 장민기(20)다.
무엇이 바뀌었을까. 장민기는 "개막 후 1군에 있다가 부진해서 퓨처스(2군)로 내려갔을 때 투수 코치님들과 많은 이야기를 했다. 큰 문제로 두 가지를 지적해주셨다. 변화구를 헛스윙시키려 땅에다 던지는 것과 피칭 후 머리가 너무 그라운드 쪽으로 쏠리는 것을 말씀하셨다. 이 부분을 수정하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반성도 있었다. 그는 "콜업 이후 김재열 박진태 한승택 등 여러 선배들의 '신인답게, 패기있게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라'는 조언도 새겨들었다. 기존에 1군 마운드에서 위축되고 내 공을 못 던지는 모습을 반성했다"고 설명했다.
윌리엄스 감독도 흡족한 표정을 지었다. 장민기의 달라진 모습에 대해 "경기를 치르면 치를수록 좀 더 편안함을 느끼는 것 같다. 마운드에서 많이 올라갔었고, 경험이 도움이 되고 있는 모습이다. 경기 후반 중요하게 활용할 수 있는 역량을 보여주고 있다"고 전했다.
'괴물 루키' 이의리와 '대졸 루키' 이승재에 이어 장민기까지 KIA는 '히트상품'이 많아졌다. 무엇보다 캠프 당시 부상을 한 또 한 명의 루키 박건우가 2군에서 1군 데뷔를 기다리고 있다. 2021년 신인 농사는 대박 수준이다. 창원=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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