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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래리 서튼 감독 체제로 전환한 롯데 자이언츠의 키워드는 '리스타트'다.
롯데는 그동안 윤성빈 육성에 갖가지 수를 동원했다. 2019년 시즌 도중엔 자매구단인 일본 프로야구(NPB) 지바 롯데 마린즈에 연수를 보내는 파격적인 선택을 하기도 했다. 성민규 단장 취임 뒤인 2020시즌을 앞두고는 이승헌과 함께 미국 드라이브라인 캠프에 보내 성장을 도모했다. 하지만 이런 노력에도 윤성빈의 잠재력은 좀처럼 깨어나지 않고 있다.
1년 넘게 퓨처스에서 윤성빈의 모습을 지켜본 서튼 감독의 생각은 어떨까.
서튼 감독은 윤성빈의 메커닉 정립을 성장의 첫 열쇠로 꼽았다. 그는 "투수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딜리버리가 꾸준하게 나와야 하는 것"이라며 "투구 때 몸이 흔들리지 않고 꾸준한 메커닉으로 던져야 다른 것도 좋아질 확률이 높아진다"고 강조했다.
그렇다면 서튼 감독은 조만간 윤성빈에게도 1군에서 기회를 줄까. 이에 대해 서튼 감독은 "그건 윤성빈에게 달렸다"며 "준비된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전=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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