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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5이닝 7안타 2볼넷 5탈삼진 4실점. 선발 투수의 성적으론 칭찬을 하긴 조금 모자란 성적표다.
류 감독은 20일 NC전을 앞두고 "이상영이 어제도 제 역할을 다했다"라고 만족감을 보였다. 류 감독이 만족한 것은 그가 5이닝을 채웠다는 것. 정우영과 고우석이 휴식하기로 해 불펜 투수가 모자랄 수 있는 상황에서 이상영이 5이닝을 끌어줘 불펜 운용에 숨통이 트였다는 것. 류 감독은 "우리가 어제 투수 운영이 어려웠다. 제한된 인원으로 해야했고, 4연전이 더 남아 있었다"면서 "이상영이 이닝을 채워주면서 자기 역할을 다했다"라고 했다.
류 감독은 수비가 이상영을 도와주지 못한 점을 아쉬워하기도 했다. 류 감독은 "4회 노진혁의 기습 번트 때 1루수 라모스가 신중하게 수비해서 아웃시켜줬다면 이상영이 더 좋은 투구를 했을텐데 그 부분이 제일 아쉬웠다"고 말했다.
이상영은 5월 들어 꾸준히 선발 등판을 하는데 갈수록 좋아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 2일 삼성전서 3이닝 2안타(1홈런) 1볼넷 1삼진 3실점, 13일 KIA전서는 4⅓이닝 2안타 4볼넷 2탈삼진 1실점(비자책), 19일 NC전서 5이닝 7안타 2볼넷 5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안정감을 보이면서 이닝수가 늘어나고 있다.
류 감독은 "이상영을 5선발이라고 생각하고 출전시킬 생각"이라고 믿음을 드러냈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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