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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KIA 타이거즈의 우익수 최원준은 올 시즌 타격과 수비에서 전천후 활약을 펼치고 있다.
수비도 발군이다. 가장 편안함을 느끼는 우익수에서 팀 수비율을 향상시키고 있다. 빠른 발을 활용해 지난 2년간 프레스턴 터커에게 기대할 수 없었던 수비력을 과시하고 있다. 특히 외야수 보살 부문에서 송우현(키움·5개)에 이어 2위(4개)에 랭크돼 있다. 특히 최원준은 SSG전에서 두 차례 보살을 성공시켰다. 지난 18일 경기에선 레이저 송구로 홈에서 추신수를 잡아내는 메이저리그급 보살 플레이를 기록했다. 지난 19일 경기에선 6회 초 2사 1, 2루 상황에서 박성한의 우전 적시타 때 3루를 돌아 홈까지 쇄도한 제이미 로맥을 레이저 홈 송구로 잡아냈다. 최초 판정은 세이프였지만, 비디오 판독 결과 마지막 순간 로맥의 발이 살짝 떠 아웃으로 판정이 바뀌었다.
최원준의 맹활약에 맷 윌리엄스 KIA 감독은 환한 웃음을 지을 수밖에 없었다. 윌리엄스 감독은 20일 우천취소된 광주 SSG전에서 "최원준은 스스로 자신이 가지고 있는 걸 증명해주고 있다. KBO리그에서 '프리미엄 외야수'라는 호칭을 붙여주고 싶다"고 극찬했다.
이어 "이런 결과는 삼박자가 갖춰져야 낼 수 있다. 수비 포지션닝, 적극적인 대시 플레이, 강한 어깨가 있어야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광주=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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