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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두산 베어스 유희관이 통산 100승 달성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이후로는 속전속결이었다. 2회 다시 롯데 상위 타순을 상대로 삼자범퇴를 기록한 유희관은 3회에도 안치홍-한동희-나승엽을 공 9개로 깔끔하게 돌려세웠다.
하지만 그사이 두산 타선은 침묵했다. 그리고 4회초 유희관의 추가 실점이 나왔다. 1아웃 이후 지시완과 마차도의 연속 안타로 주자 1,2루. 정 훈에게도 안타를 허용해 1사 만루 상황이 펼쳐졌다. 손아섭이 초구를 타격했고, 1루수 방면 내야 안타성 타구를 날렸다. 1루가 비어있는 사이 손아섭이 세이프 됐고, 3루주자가 득점을 올렸다. 롯데는 이어진 전준우의 희생 플라이로 1점을 더 뽑았다.
유희관은 현재까지 통산 99승을 쌓았다. 이날 승리 투수가 됐다면 통산 100승을 달성할 수 있었다. 두산 좌완 프랜차이즈 투수로는 최초의 100승이다. 그러나 아쉽게 다음 기회로 미뤄졌다.
잠실=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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