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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윤성빈이 마침내 1군 마운드에 돌아왔다. 여전히 평균 150km을 웃도는 빠른 공으로 1이닝을 책임졌다.
때문에 윤성빈은 2군에서 인고의 시간을 보냈다. 구단에서 미국 드라이브라인 캠프를 보내는 등 윤성빈의 기량 향상을 위해 많은 시간을 할애했고, 그 역시 발전을 위해 노력해왔다. 하지만 개막 후에도 윤성빈에게 기회는 없었다. 2군에 머물며 퓨처스리그 3경기에서 1홀드 평균자책점 0(3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그리고 마침내 올 시즌 첫 기회가 왔다. 롯데는 20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을 앞두고 윤성빈을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래리 서튼 감독은 "논의 결과 윤성빈이 잘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나와 올리기로 했다. 2군에서 꾸준히 성공적인 모습을 보여왔다. 자신을 알아가는 과정을 잘 거쳐왔다"고 콜업 배경을 밝혔다.
첫 타자 양석환을 상대할때 힘이 들어간듯 얼굴쪽으로 위협구가 들어가기도 했지만, 윤성빈은 차분하게 다음 아웃카운트를 잡아나갔다. 강승호의 땅볼 타구때 3루수 한동희의 포구 실책이 아니었다면 4타자로 이닝을 마칠 수도 있었다. 그러나 실책 이후로도 흔들리지 않은 윤성빈은 마지막 타자 안재석을 슬라이더로 투수 앞 땅볼 처리하면서 경기를 끝냈다.
잠실=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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