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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메이저리그가 역대급 투고타저를 기록하고 있다.
시애틀 매리너스의 경우 111년만에 최저 타율을 세우고 있다. 시애틀은 5월 말까지 팀타율이 2할5리에 그쳤다. 이는 1910년 화이트삭스가 기록한 2할1푼1리를 밑도는 기록이다. 시애틀의 타격이 시즌 말까지 이대로 간다면 역대 최저 타율 신기록을 확정하는 굴욕을 당할 수 있다.
벌써 6번의 노히트노런이 나왔다는 것만으로도 그만큼 투고타저가 심하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대목.
1979년의 경기당 1팀 삼진수가 4.77개였는데 올시즌엔 8.99개를 기록하고 있다. 88%나 늘어난 수치다.
홈런도 줄었다. 지난해 한 팀이 경기당 친 홈런이 1.28개였는데 올해는 팀당 1.13개에 그쳤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54경기서 홈런 37개로 꼴찌를 기록 중이다. 경기당 홈런수가 0.69개에 그친다.
한국도 지난해보다 타고투저가 줄어든 모습이다. 팀 타율이 2할6푼4리로 지난시즌의 2할7푼3리보다 낮고 반발계수를 낮춘 공인구 첫해인 2019년의 2할6푼7리보다도 낮다. 메이저리그처럼 삼진이 안타보다 많지는 않았다. 1일까지 KBO리그의 총 안타수는 4230개이고 삼진수는 3385개로 안타가 845개 더 많았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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