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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두산 베어스 곽 빈이 생애 첫 선발승을 또다시 눈앞에서 놓쳤다.
이날 NC전을 포함해 3경기는 선발승을 따낼 만한 투구내용이었다. 지난달 9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서는 5⅓이닝 5안타 3실점으로 잘 던졌지만, 3-3 동점 상황에서 교체됐다. 또한 지난달 27일 잠실 한화 이글스전에서는 5이닝 2안타 1실점으로 호투하고도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패전을 안았다.
이날 곽 빈은 최고 151㎞에 이르는 직구와 커터를 위주로 볼배합을 하며 NC 타선을 요리했다. 그러나 제구력 불안으로 볼넷 3개, 사구 2개를 허용하는 등 투구수가 97개로 많았다. 평균자책점은 3.79에서 3.75로 좋아졌다.
1-1이던 4회에는 보기 드문 상황에서 한 점을 줬다. 선두 양의지에게 좌측 2루타, 애런 알테어에게 좌전안타를 허용해 무사 1,3루. 이어 박석민을 파울플라이로 유도했는데, 포수 장승현이 1루 파울지역에서 포구한 뒤 NC 더그아웃으로 넘어져 들어가면서 주자들에게 안전 진루권이 주어져 양의지가 홈을 밟았다.
이어 노진혁에게 볼넷, 강진성에게 사구를 내주며 위기를 벗어나지 못하던 곽 빈은 김태군과 박민우를 모두 땅볼로 잡고 추가 실점을 막았다. 5회에도 2사후 양의지와 알테어에게 연속 볼넷을 허용하며 위기를 맞았으나, 박석민을 투수 땅볼로 처리하며 무실점으로 넘겼다.
창원=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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