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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도중 손톱이 깨진 곽빈이 승리를 기록하진 못했지만 5이닝을 끝까지 책임졌다.
1회를 삼자범퇴로 막은 곽빈은 2회에도 무실점으로 투구했다. 3회 NC 선두타자 강진성에게 2루타를 허용하고 이후 희생번트, 희생플라이로 첫 실점을 내줬다.
4회에는 선두타자 양의지 2루타, 알테어에게 좌전안타를 허용하며 무사 1, 3루에서 박석민을 파울플라이로 유도했지만 포수 장승현이 파울볼을 잡고 NC 덕아웃 계단에서 넘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후 NC 주자들에게 안전 진루권이 주어지며 3루주자 양의지가 득점했다.
계속된 위기에서 노진혁에게 볼넷, 강진성에게 사구를 내주며 1사 만루를 맞았으나 김태군과 박민우를 내야 땅볼로 처리하며 추가 실점은 허용하지 않았다.
4회 투구를 마치고 마운드를 내려온 곽빈에게 정재훈 투수코치가 다가가 깨진 손톱 상태를 물었으나 곽빈은 미소로 답하며 5회까지 투구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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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이후 선발로 기회를 부여받고 있는 곽빈은 5경기에 출전했지만 아직 선발승을 기록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달 27일 한화와 경기에서는 5이닝 1실점하며 호투했지만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하고 패전투수가 됐다. 2일 NC 전도 팀이 3대 2로 이기고 있는 상황에서 내려왔으나 후속 투수들이 역전을 허용하는 바람에 승리를 기록하지 못했다.
곽빈은 뛰어난 강속구를 가지고 있지만 부상 이후 경기 감각과 체력이 많이 부족하다. 차츰 컨디션을 끌어올리고는 있지만 첫 선발승 기회는 또다시 다음으로 넘겼다.
비록 승리를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곽빈은 손톱이 깨진 상황에서도 5회를 채우며 선발로써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창원=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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