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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경찰이 전 프로야구 선수 윤성환에 대해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
KBO(한국야구위원회)는 경찰 수사 결과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아직은 영장청구 단계이고 여러 혐의가 입증되지 않았다. 또 현역 선수가 아니어서 KBO 차원의 징계는 의미가 없다. 향후 지도자 복귀 등 움직임이 있으면 징계를 논의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윤성환은 2004년 삼성에 입단해 한 팀에서만 뛴 프랜차이즈 스타다. 구단 최다승인 135승을 거뒀고, 2011년부터 4년 동안 통합우승 중심에 서기도 했다.
당시 소속 구단이었던 삼성은 지난 시즌 중 윤성환에게 계약 불가를 통보했다. 이후 지난해 11월 방출됐다.
다른 구단과도 계약을 맺지 못하면서 윤성환은 사실상 은퇴 상태다. KBO리그 소속이 아니지만, 사기 및 도박 등 개인 일탈을 넘어 승부 조작까지 사안이 번질 경우 야구계 근간이 흔들릴 수밖에 없는 큰 파장은 불을 보듯 뻔하다. KBO도 리그 차원의 조사 및 대응이 불가피하다.
KBO 관계자는 "현재는 KBO리그 소속 선수가 아닌 만큼, 현재 단계에서 구체적으로 이야기할 수 있는 건 없다. 경찰 조사 등 추후 상황을 지켜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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