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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롯데 자이언츠의 나균안이 포수에서 투수로 전향해 성공 시대를 써가고 있다. LG 트윈스에도 야수에서 투수로 전향해 이제 1군에 올라온 유망주가 있다.
하지만 그는 지난해 직접 구단을 찾아와 투수 전향을 말했다. 2군과 1군에서의 다른 타격 성적에 고민하던 그가 자신의 장점을 이용하기로 한 것.
백승현은 2019년 2군에서 타율 3할3리를 기록했고 도루도 14개나 올리며 호타준족을 자랑했지만 1군에선 30타수 5안타, 타율 1할6푼7리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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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헌은 이후 투수로서 차근차근 배워나갔고 올시즌 2군에서 중간과 마무리로 활약했다. 15경기에 등판해 3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6.06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이 높긴 하지만 좋지 않을 때 한꺼번에 실점을 했기 때문.
류 감독은 "2군에서 안정감이 있다는 평가가 있어서 올렸다"면서 "일단 어떤 스타일인지를 보고서 앞으로 어떤 쓰임새로 가져갈지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류 감독은 "오늘 인사를 왔길래 내 새끼였는데 이젠 투수가 돼서 1군에서 본다고 했다"면서 "네가 잘해서 빠르게 1군에 올라온 거다. 축하받을 일이다. 너무 잘하려고 욕심 부리다보면 그동안의 과정이 흐트러질 수 있다. 한단계 한단계 올라가다보면 정점에 있는 투수가 되지 않겠나. 차근차근 하자고 말해줬다"라고 백승현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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