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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믿었던 마차도의 실책에서 시작된 악몽. 천하의 스트레일리가 4회를 채우지 못했다.
전날까지 2연승을 달리던 롯데의 분위기, 이틀간 침묵하던 키움의 타선, 양팀 에이스의 맞대결이 팀에 끼치는 영향.
그 무엇을 생각해도 예상치 못한 '1회 7실점'의 빅이닝이 터졌다. 1사 1,2루의 박병호의 유격수 정면 병살타성 땅볼 때 나온 마차도의 실책은 그 누구보다도 스트레일리의 멘털을 뒤흔들었다.
롯데도 3회초 김혜성의 포구 실책에 이은 마차도와 정훈의 적시타로 3점을 따라붙었다. 하지만 4회말 김혜성의 2루타에 이은 이정후의 적시타, 박병호의 볼넷이 이어지자 결국 서튼 감독도 참지 못했다.
11경기만에 올해 2번째 5회 이전 강판. 스트레일리답지 않았다. 마차도의 실책이 트리거가 되긴 했지만, 스트레일리라면 2~3점 내에서 막고 이겨냈어야했다. 그게 에이스의 무게감이다.
고척=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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