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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두산 베어스 최원준이 KBO리그 다승 공동 선두 자리에 올랐다.
올 시즌 10경기서 6승 무패를 기록 중인 최원준은 경기 후 "경기에 나갈 때마다 팀 승리에 초점을 맞추고 던지려 하고 있다. 그러다보니 팀도 이기고 연승도 이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어렵게 만들어진 승리였다. 두산은 3-0으로 앞선 9회초 불펜이 SSG에 추격을 허용, 1점차까지 쫓겼다. 하지만 이승진이 최 정으로부터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뽑아내면서 승리에 성공했다. 최원준은 "내 승리보다는 팀이 이겨야 한다는 생각 뿐이었다. '역전만 당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돌아봤다.
최원준은 "언젠가 연승은 깨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결과는 내가 컨트롤 할 수 없는 부분이다. 이제 선발 2년차에 불과하고, 연승에 집착하면 더 예민해질 수 있다는 이야기도 많이 들었다"고 몸을 낮췄다. 그는 "승수보다는 규정 이닝을 채우는 게 올 시즌 목표"라고 강조했다.
잠실=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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