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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올 시즌 LG 트윈스의 지휘봉을 잡은 류지현 감독(50)이 구상한 4번 타자는 '투 트랙'이었다.
류 감독도 "계획대로 되지 않았다"고 인정했다.
이후 류 감독은 5월 5일 잠실 두산전부터 새 이름을 선발 라인업 4번 타순에 적어넣었다. 주로 5번에서 방망이를 돌리던 채은성(31)이었다. 류 감독은 "채은성이 4번을 맡은 뒤 잘해주고 있어 고맙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5번 타자일 때는 43타수 1홈런밖에 생산하지 못했는데 4번 타자로 돌아선 뒤 6홈런을 터뜨리고 있다. 특히 4번 타자로 뛴 25경기에서 생산한 28타점은 박석민(NC 다이노스)과 리그 공동 1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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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4월 말 부상으로 2군에 다녀왔다. 4월 20일 잠실 KIA전에서 왼손 약지 안쪽 인대 미세 손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오른 뒤 5월 2일 대구 삼성전을 통해 돌아왔다. 그리고 5월 5일 잠실 두산전부터 4번 타자로 배치됐으니 사실상 2군에서 컴백하고 4번 타자를 맡은 셈.
채은성은 극심한 부조화를 보이고 있는 투타 밸런스를 조금이라도 안정시켜줄 수 있는 '신 4번 타자'로 성장하고 있다. 광주=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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