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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리뷰]'시즌 7승' 뷰캐넌 118구 헌신투, 삼성 KIA에 4대2 승

김진회 기자

기사입력 2021-06-10 21:25 | 최종수정 2021-06-10 21:28


10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 KIA와 삼성 경기. 6회초 2사 만루 뷰캐넌이 김태진을 삼진으로 처리한 후 포효하고 있다. 대구=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1.6.10/

[대구=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20일 만에 공동 1위로 도약할 가능성을 높였다.

삼성은 10일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홈 경기에서 선발 데이비드 뷰캐넌의 118구 헌신투, 구자욱과 호세 피렐라의 투런포에 힘입어 4대2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31승24패(승률 0.564)를 기록, 같은 날 LG 트윈스가 NC 다이노스에 패할 경우 공동 1위로 올라서게 된다.

삼성이 1위를 차지한 건 5월 21일 대구 KIA전 이후 20일 만이다.


10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 KIA와 삼성 경기. 삼성 선발투수 뷰캐넌이 투구하고 있다. 대구=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1.6.10/
이날 마운드에선 뷰캐넌이 개인 최다 투구수를 경신하면서 시즌 7승째를 따냈다. 6⅓이닝 5안타 3볼넷 8탈삼진 무실점으로 쾌투를 펼쳤다. 특히 118개를 던지면서 지난해 9월 26일 대구 SSG전에서 기록한 개인 최다 투구수 117개를 넘어섰다.


10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 KIA와 삼성 경기. 1회말 1사 1루 구자욱이 투런포를 치고 들어와 오재일에게 정중히 감사인사를 하고 있다. 대구=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1.6.10/
기선제압은 삼성의 몫이었다. 이날 우익수 겸 3번 타자로 선발출전한 구자욱이 1회 초 1사 1루 상황에서 상대 선발 임기영의 초구 130km짜리 슬라이더를 밀어쳐 왼쪽 담장을 넘기는 투런 아치를 그렸다. 시즌 7호. 구자욱은 지난 9일 대구 KIA전에서도 2-7로 뒤진 7회 말 스리런포를 쏘아올린 바 있다.


10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 KIA와 삼성 경기. 7회말 2사 1루 피렐라가 투런포를 치고 들어오며 관중석을 향해 세리머니하고 있다. 대구=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1.6.10/
2-0의 살얼음판 리드를 지키던 삼성은 7회 말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2사 1루 상황에서 피렐라가 투런포를 쏘아올렸다.

KIA는 9회 영봉패를 면했다. 2사 2, 3루 상황에서 '끝판왕' 오승환을 상대로 김선빈이 2타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대구=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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