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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출발은 좋았다. 하지만 한 바퀴를 넘자 무너졌다.
3회까지 완벽한 투구를 펼쳤다. 조영우는 1회부터 3회까지 3이닝 연속 삼자 범퇴로 순항했다. 투구수도 31개에 불과했다.
하지만 키움 타선이 한 바퀴를 돈 4회가 문제였다. 선두 타자 서건창을 볼넷으로 내보낸 조영우는 박동원에게 좌월 투런포를 맞으면서 실점했다. 이정후를 다시 볼넷 출루시킨 조영우는 폭투로 진루를 허용했고, 박병호와 김혜성에게 각각 진루타를 내주면서 추가 실점했다.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송우현에게 좌중간 펜스 직격 2루타를 내준 조영우는 프레이타스에게 다시 볼넷을 내줬고, 전병우에게 좌월 스리런포를 허용하면서 6실점째를 기록했다. 이용규를 2루수 땅볼 처리하면서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잡았으나, 투구수는 이미 72개까지 늘어난 상태. 결국 SSG 벤치는 5회초 박민호를 등판시키면서 변화를 택했다.
인천=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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