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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KT 위즈가 파죽의 5연승을 달리며 단독 선두로 나섰다.
초반은 한화의 흐름이었다. 2회초 정진호와 이성열의 2루타 2개로 선취점을 뽑은 한화는 3회초 정은원이 우월 2루타로 나간 뒤 최재훈의 희생번트, 하주석의 우전안타로 홈을 밟아 2-0으로 앞서 나갔다.
하지만 KT는 이어진 3회 황재균의 3점홈런, 알몬테의 2점홈런으로 단번에 전세를 뒤집었다. 선두 김병희의 우전안타, 1사후 조용호의 우전안타로 만든 1,2루 찬스. 황재균이 김민우의 139㎞ 몸쪽 직구를 끌어당겨 왼쪽 담장을 훌쩍 넘기며 3-2로 역전했다. 이어 강백호의 좌중간 2루타가 터졌고, 알몬테가 우측으로 투런아치를 그려 6-2로 점수차를 벌렸다.
KT는 7회 심재민, 8회 김민수에 이어 9회 마무리 김재윤이 각각 1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승리를 지켰다.
KT 이강철 감독은 "쿠에바스가 퀄리티스타트로 선발 역할을 충분히 해줬다. 점점 좋아지고 있는 모습"이라며 "타선에서는 황재균의 3점 홈런과 알몬테의 2점 홈런이 승부를 결정지은 것 같다. 황재균이 주장으로서 경기 내외적으로 팀에 기여하는 바가 크다. 늘 고맙게 생각한다. 불펜도 각자 역할을 잘 해내며 잘 막아줬다"고 소감을 나타냈다.
수원=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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