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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올림픽에서 진 빚은 올림픽에서 갚겠다."
이나바 감독은 "지난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선수로 출전해 메달을 따지 못해서 몹시 억울했다. 올림픽에서 진 빚은 올림픽에서 갚는다는 결의를 가지고 임하겠다. 나중에 최종 엔트리가 발표되겠지만, 일본 야구 대표팀 멤버들과 함께 힘을 합쳐 전투를 치르겠다. 팬 여러분들께 최고의 결과를 가져다드리고 싶다"고 인사를 전했다. 관중석에서도 큰 박수가 터져나왔다는 후문이다.
베이징올림픽 이후 13년만에 도쿄올림픽에서 다시 살아난 야구 종목은 개최국인 일본의 적극적인 의지로 부활이 성사됐다. 이번 올림픽 이후 언제 다시 야구가 정식 종목으로 채택될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특히나 야구에 대한 애착이 큰 일본은 '무조건' 금메달을 외치고 있다. 베이징올림픽에서 당시 김경문 감독이 이끈 한국 야구 대표팀이 전승 우승이라는 한 편의 드라마를 쓰며 금메달을 목에 건 반면, 일본은 준결승에서 한국에 패한 후 '노메달'로 대회를 마친 바 있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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