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6월에만 77득점, KBO 10개 구단 중 전체 1위 기록이다. 하지만 65실점 또한 전체 1위다.
타선의 힘이 컸다. 6월 팀타율(0.312) 안타(127개) 득점(77점) 타점(75점) OPS(출루율+장타율, 0.842) 1위, 홈런 공동 3위(11개)라는 눈부신 성적을 거뒀다.
신예 추재현의 활약이 돋보였다. 추재현은 6월 들어 홈런 3개 포함 타율 0.348, OPS 1.032를 기록하며 팀 상승세를 이끌었다. 베테랑 정 훈(OPS 0.993)과 전준우(OPS 0.946)가 절정의 기량을 과시하고 있고, 손아섭(타율 0.359)도 10일 두산 전 끝내기 안타를 치는 등 부활을 신고했다. 김민수와 마차도, 한동희도 OPS 0.8을 넘기며 뒤를 받쳤다.
|
토종 에이스 박세웅이 KT전 완봉에 이어 두산 전에서도 7이닝 2실점으로 역투하며 평균자책점 0.56을 기록, 도쿄행을 정조준했다. 하지만 나균안 노경은 등 토종 선발진의 컨디션도 좋지 않다.
뒷문도 불안하다. 마무리 김원중은 5월 평균자책점 8.64, 6월 평균자책점 7.50을 기록했다. 6월 10일 두산전에서는 블론을 하고도 손아섭의 끝내기 안타로 쑥스러운 구원승을 챙기기도 했다.
|
롯데는 오는 15일부터 1게임차 꼴찌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더블헤더 포함 4연전을 치른다. 4일간 더블헤더를 두번이나 치르는 고된 일정이지만, 5월 내내 그랬듯 반등 냄새만 풍긴채 다시 주저 앉느냐, '찐'반등을 보여주느냐의 갈림길이 될 수 있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재테크 잘하려면? 무료로 보는 금전 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