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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지금은 절대 순위 생각하지 말자." 급할 수록 여유를 갖는 LG 트윈스의 역설. 멀리 내다보는 그 여유가 바로 지금의 1위 경쟁 구도를 만들었다.
사실 LG도 지금의 구성이 완벽하다고 보기는 힘들다. 팀 타율 2할4푼8리(15일 기준)로 10개 구단 중 9위. 팀 OPS(출루율+장타율)는 0.726으로 전체 7위다. 공격에 대한 고민이 계속되는 상황이다. 지난해 38홈런-86타점을 기록하며 '핵타선'을 이끌었던 로베르토 라모스가 두번째 시즌인 올해 부진한 것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라모스는 현재 허리 통증으로 엔트리에서 빠진 상황이다. 다른 중심 타자들도 기복이 있다.
그러나 LG는 오히려 여유를 보인다. 류지현 감독은 "지금은 절대 순위를 생각하지 말자고 강조하고 있다. 우리가 갖고자 하는 일주일 단위, 월 단위 계획에 맞춰 페이스대로 충실히 하다보면 분명히 원하는 승수에 다다를 것이라 생각이 된다"면서 "올해는 하루하루 순위 변동이 있다. 시즌 초반에는 1위 하던 팀이 6,7위가 될 수도 있었다. 순위에 민감하다 보면 스트레스를 더 받을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
고척=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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