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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스타는 위기에 더욱 빛나는 존재다. 현역 통산 최다 홈런(383개)에 빛나는 최 정(34·SSG 랜더스)의 귀중한 한방이 연패 위기에 처했던 팀을 구했다.
SSG는 1회초 로맥의 펜스 직격 2루타에 이은 최정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하지만 1회말 KIA 최원준이 안타 후 폭투와 외야 플라이 2번으로 홈을 밟아 손쉽게 동점을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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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은 9회초 공격에서도 '한 건' 했다. 1사 1루에서 최주환의 날카로운 타구 때 김선빈이 호수비를 펼치며 병살 플레이를 만들어냈다. 하지만 최정은 KIA 유격수 김규성의 발이 병살 과정에서 떨어졌다고 지적했고, 비디오 판독 결과 사실로 드러났다. 결국 끝날 이닝이 끝나지 않았고, 기운빠진 KIA 박진태는 한유섬에게 쐐기 투런포를 얻어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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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SSG는 7회 김상수, 8회 김태훈, 9회 서진용이 실점없이 KIA 타선을 잘 막아내며 승리를 따냈다. 이로써 전날 더블헤더에서 1승1패를 주고받았던 양팀의 이번 시리즈 승패는 SSG의 위닝으로 마무리됐다. SSG가 완전치 못한 전력에도 리그 수위권을 놓치지 않는 저력이 드러난 경기였다.
최정이 홈런 포함 3타수 2안타 2타점 1볼넷으로 타선을 이끌었고, 고종욱(2안타 1타점) 한유섬(2점 홈런)이 뒤를 받쳤다. 이재원도 득점과 직접 연결되진 않았지만, 5월 12일 롯데 자이언츠 전 이후 36일만에 3안타를 때려냈다.
광주=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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