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잠실=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괴물 루키' 이의리(19)가 독주하던 신인왕 레이스에 또 한 명의 후보가 가세하고 있다. 주인공은 LG 트윈스의 내야수 문보경(21)이다.
이어 "이유는 모르겠지만 강하게 크게 치려고 노력하다보니 홈런이 나오는 것 같다. 나도 모르게 스윙 궤도가 커지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또 "잠실구장이 크다는 건 부담스럽지 않다. 나는 원래 홈런보다는 중장거리형 타자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투 스트라이크 전까지는 타자가 유리하기 때문에 내가 원하는 공만 노리고 친다. 풀스윙을 한다. 그러나 투 스트라이크 이후에는 컨택 위주의 스윙을 하면서 확률을 높인다"고 설명했다.
이날 1루수 대신 3루수로 선발출전한 문보경은 "원래 주포지션이 3루수라 큰 부담은 없었다"고 했다. 더불어 "1군에 동기들이 많다. 감정을 공유할 수 있어 심적으로 편안하다"고 전했다.
문보경의 롤모델은 주장 김현수다. "김현수가 어떤 조언을 해주냐"라는 질문에는 "매일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신다. 처음보는 투수에 대한 조언도 많이 해주신다"고 말했다.
그야말로 '강심장'이다. 주목을 받으면 받을수록 힘이 난다. 문보경은 "고교 때도 전국대회에서 관중들이 많으면 힘이 났다"며 "이날도 30%의 관중들이 들어차 함성소리도 컸다. 향후에는 만원관중 속에서 경기를 뛰어보고 싶다. 몇 만명이 들어차면 더 재미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잠실=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재테크 잘하려면? 무료로 보는 금전 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