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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이강철 KT 위즈 감독이 차근차근 쌓아올린 극적인 역전승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대역전극을 만들어내기까지의 집중력도 돋보였다. 선발 소형준이 7회까지 7안타 2볼넷 무실점으로 역투했다. 소형준은 날카로운 투심 패스트볼을 앞세워 8회까지 수차례의 내야 땅볼을 만들어냈고, 내야 수비진은 1회 실책은 잊고 6개의 병살타로 연결시키는 침착함을 뽐냈다. 박건우 정수빈 박세혁 허경민 등 작전 수행과 주루플레이에 능한 두산 타자들의 타구가 이상하리만치 계속 병살타로 이어졌다.
경기가 끝난 뒤 이강철 감독은 "소형준이 너무 좋은 피칭을 보여줬다. 승리투수가 안되서 아쉽다"면서 "주권과 김재윤이 최근 지속적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추격의 발판을 마련해줬다. 수비에서도 병살을 6개나 잡아내며 집중력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라고 강조했다.
이날 승리로 KT는 35승(26패)째를 따냈다. 주권은 시즌 2승, 김재윤은 14세이브를 올렸다.
수원=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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