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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난세에 영웅이 나온다는 말이 있다. LG 트윈스에겐 문보경이 그에 해당되는 영웅이라 할 수 있다.
9일부터 20일까지 9경기에 출전한 문보경은 타율 3할1푼(29타수 9안타)에 3홈런, 7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이 기간 동안 LG 타자 중 문보경보다 타율이 높은 이는 홍창기(0.368, 38타수 14안타) 뿐이다.
실질적으로 LG 타선을 이끌었다고 볼 수 있다. 문보경이 뛴 9경기서 LG는 7승2패의 높은 승률을 기록할 수 있었다.
라모스가 빠진 상황에서 문보경이 자신의 잠재력을 폭발시킨 점은 LG의 미래로 볼 때 분명히 긍정적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라모스가 없는 것이 좋기만 한 것은 아니다.
빨리 돌아와 팬들이 원하는 타격을 해줘야 LG 타선에 힘이 더해진다.
하지만 라모스가 언제 돌아올지는 알 수가 없다. 지난주까지 지정병원에서 통원치료를 받고 있는 상태다. 언제 돌아올지 아직 알 수 없는 상황이다.
LG 류지현 감독은 "작년을 볼 때 라모스가 확실하지 않을 때까지는 괜찮다는 표현을 잘 안한다. 그래서 우리 예상보다 조금 더 기간이 걸리더라"면서 "통증이 있다고 하니 우리가 강요를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상승세를 타고 있는 LG지만 그렇다고 타선이 살아났다고는 볼 수 없다. 문보경이 좋은 활약을 하는 상황에서 라모스가 돌아온다면 타선은 더욱 좋아질 테지만 아직은 그런 기미가 보이질 않으니 아쉬움이 크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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