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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주전 도약은 누구나 꿈꾸는 목표다.
하지만 발걸음은 험난해 보인다. 58경기에 출전한 김지찬은 10개의 수비 실책을 기록 중이다. 시즌 개막 초반 2할 후반대를 기록하던 타율도 지난달부터 하향곡선을 그렸다. 수비 부담이 큰 유격수, 주전 타이틀의 중압감에서 썩 자유롭지 않은 모습.
지난 한 달간 '유격수 김지찬'을 바라본 허삼영 감독의 생각은 어떨까.
시즌 초반부터 삼성은 꾸준히 상위권에서 경쟁 중이다. 그러나 여유는 없다. LG, KT, SSG 등 상위권 경쟁자들과의 간격은 3연전 결과에 따라 얼마든지 바뀔 수 있는 상황. 팀 승패와 연관되는 수비, 중요도가 큰 유격수 자리를 맡은 김지찬이 얼마나 빨리 안정감을 보여주느냐가 향후 팀의 운명을 가를 수도 있다.
허 감독은 "시즌을 치르면서 출전 시간을 늘려가면 김지찬이 체력, 기량적으로 성장할 수 있다고 본다. 선수 본인도 매일 엑스트라 훈련을 하며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주춤하다 싶으면 바꿀 수 있다. 대체자는 얼마든지 있다.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며 변화 가능성을 배제하진 않았다.
대구=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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