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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브룩스가 돌아왔다. 변수가 없으면 대체선발은 필요없게 됐다."
하지만 윌리엄스 감독이 꺼내든 카드의 유효기간은 한 달이었다. 5월부터 브룩스와 멩덴을 정상적으로 5일 휴식 후 등판으로 조정했다.
헌데 부상 변수에 발목이 잡혔다. 5월 18일 광주 SSG전 이후 멩덴이 팔꿈치 굴곡근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고, 브룩스가 6월 1일 대전 한화전 이후 같은 부상으로 로테이션에서 빠졌다.
다행히 1일 브룩스가 부상에서 복귀하면서 순식간에 대체선발이 필요없게 됐다. 브룩스-임기영-이의리-김유신-차명진으로 5선발 체제가 구축됐다. 100% 만족할 만한 그림은 아니다. 여전히 멩덴이 빠져있다. 오는 17일에야 복귀가 예정돼 있다. 그러나 올림픽 휴식기 전까지 대체선발 고민없이 선발 로테이션을 돌릴 수 있게 된 건 큰 위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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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룩스는 1일 광주 NC전에 선발등판, 4이닝 동안 2안타(1홈런) 4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직구 최고 구속 151km를 찍은 브룩스는 152㎞짜리 투심도 뿌렸다. 무엇보다 투구수 54개 중 스트라이크를 40개나 던졌다.
윌리엄스 감독은 "이의리는 로테이션 조정으로 2일 경기에 선발등판하게 된다. 브룩스가 던질 수 있게 되면서 이번주 끝까지 대체선발이 필요하지 않게 됐다. 다음주 두 차례 등판하는 6일 선발은 임기영에게 맡겼다"고 전했다.
후반기 완전체에 대한 기대감이 부푼다. 이날 '좌완 파이어볼러' 하준영이 지난해 5월 팔꿈치 인대 재건 및 뼛조각 제거 수술과 기나긴 재활 끝에 2군에 등록돼 첫 실전에서 공을 뿌렸다. 1이닝 무실점.
윌리엄스 감독은 "아직 1군 합류 날짜는 확정되지 않았다. 이날 피칭 이후 몸 상태도 좋았고, 피칭내용도 좋았다. 지금까지는 좋아보이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이어 "다음에는 하준영과 같이 전상현도 비슷한 스케줄로 가려고 한다. 실전 스케줄이 예정돼 있다. 날씨에 따라 변동될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광주=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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