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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10일 간의 휴식은 보약이었다.
김민우는 이런 수베로 감독의 기대에 완벽하게 부응했다. 구위가 살아나면서 포크볼도 위력을 되찾았고, 상대 타자들에게 잇달아 땅볼 타구를 유도하면서 순항했다.
야수들의 수비 도움도 뒤따랐다. 정은원과 이동훈이 안타성 타구에 잇달아 몸을 날려 다이빙캐치를 만들며 김민우의 부담감을 덜어줬다.
김민우는 8회말 선두 타자 김민우를 3루수 땅볼로 잡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강습 타구를 노시환이 주저 앉으며 뛰어난 글러브 핸들링으로 걷어내며 아웃카운트를 만들었다. 102개의 공을 던진 에이스의 쾌투, 마운드를 내려오는 김민우를 향해 3루측 한화 관중석에선 기립박수가 쏟아졌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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