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한화 이글스는 6일 새로운 외국인 타자 에르난 페레즈(30)를 영입했다. 계약 규모는 계약금 10만달러, 연봉 30만달러 등 총액 40만달러.
이날 대전 KIA전을 앞두고 카를로스 수베로 한화 감독은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페레즈의 성격은 카리스마도 있고, 더그아웃과 클럽하우스에서 선수들을 한데 모을 수 있는 좋은 성격을 가지고 있다. 메이저리그에 있을 때는 내외야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유틸리티 자원이었다. 한화에서도 여러 포지션 소화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도쿄올림픽 예선 때는 베네수엘라대표팀에서 주장도 역임할 정도였다. 선수 성품이 좋아서 즐거운 분위기로 갈 수 있는 커리어를 가지고 있다"며 "KBO리그 적응도 잘 할 수 있을 것이다. 페레즈는 국가대표로서 큰 경기를 경험했기 때문에 한국에 외국인 타자로 뛰는 것에 대한 부담을 심리적으로 잘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처음에 내가 한화와 계약할 때 원하는 야구 스타일을 이야기하다 페레즈를 예로 든 적이 있었다. 당시에는 라이언 힐리와 계약이 돼 있던 상황이었다. 시즌을 치르면서 그 부분을 잊고 지내다 외인 타자 교체를 위해 리스트 업하는 과정에서 여러 이름이 있는 리스트를 받았을 때 페레즈가 포함돼 있었고, 워낙 잘 알고 있었던 선수라 팀에 코멘트를 전달했다"고 전했다. 대전=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재테크 잘하려면? 무료로 보는 금전 사주